지난달 이맘때쯤 매장에서 김정훈 관장님께 추천 받아 TPE 퍼폼에 맥스 450 앞뒤로 구매하였습니다. 이전에 이너포스 zlc에 앞면 파스탁 g1, 만트라 M을 사용

하였습니다. 비슷한 감각의 라켓을 추천해 달라고 부탁 드렸더니 TPE 파이트랑 TPE 퍼폼을 추천해주셨습니다. 둘다 이너카본이어서 감각이 비슷할 거라고 말

해주셨습니다.고민하던 중 퍼폼 표층이 불태운(?) 히노끼를 사용하였다기에 어떤 느낌일지 궁금해서 퍼폼으로 선택했습니다. 기존에 림바 표층으로된 이너포스

zlc를 사용하다가 처음으로 히노끼 표층이 들어간 블레이드를 사용한지라 처음엔 조금 컨트롤이 안되었었는데 이틀정도 쳐보니 이 감각에 적응이 되더라구요.

적당히 드라이브에 스피드도 실리고 컨트롤이 정확하게 이뤄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전에 이너포스 zlc를 사용할 때는 스피드 드라이브 보다는 중진에서

연결 위주의 드라이브를 구사하는 플레이를 주로 했었습니다.(임팩트에 자신이 없다보니 전진에서 강하게 한방 드라이브를 구사하면 상대방 카운터 블록에 허무

하게 당하는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퍼폼 블레이드를 사용한 이후로는 감각면에서도 이너포스 zlc 정도까지는 못 미치지만 만족할 만한 수준이었고 히노끼 표

층이 들어가서인지 저의 부족한 파워를 보완해주었습니다. 그래서 한방에 자신이 생기고 전진까지는 아니지만 중진보다는 조금더 앞에서 플레이를 즐겨하게 되었

습니다. 솔직히 아직 맥스 450이 좋은것인지 퍼폼이 좋은 것인지 잘은 다른 제품들과 조합해본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이 두 제품의 조합은 현재로선 만족

스럽습니다. 다음에 러버를 교체할때도 맥스 450을 사용하게 될 것 같구요. 기존에 백핸드에 사용하던 만트라 M보다 묻는 느낌은 조금 덜했지만 조금 더 빠른 백

핸드 드라이브가 구사되고 디펜스시 컨트롤도 만족스럽습니다. 백핸드에 사용하시는 분들께는 드라이브 위주의 플레이를 하시는 분들 보단 쇼트나 디펜스 위주로

백핸드를 사용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그리고 포핸드는 아주 만족 스러웠습니다. 기존에 포핸드에는 조금 단단한 러버를 사용하는 것을 선호했었기에 45도 라

는 경도가 조금 애매하다는 우려가 사용전에 있었는데 (푹신푹신한 타구감을 싫어합니다.) 맥스 450을 포핸드에 사용한 이후로 기존에 단단한 타구감의 재미로 포

핸드를 구사했다면 이제는 쏘아주는 타구감의 재미로 포핸드를 구사하게 된 것 같습니다. 관장님께 추천 받을 때 잡았다가 쏴주는 느낌이 아주 좋은 러버라는 말

씀을 들었는데 그 말이 딱인 것 같습니다. 아마 잡아줬다 쏴주는 느낌이 컨트롤에 있어 조금 더 자신있게 과감한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서포트 해주는 것 같습니다.

저처럼 중진에서 연결위주의 플레이를 즐겨하시다가 가끔씩 빠르고 호쾌한 한방이 목마르신 분들께 TPE 퍼폼+맥스450앞뒤 추천합니다.(온라인에서 구매하시는

것도 좋지만 오프라인 매장 방문하시면 김정훈 관장님께서 직접 상담도 해주십니다.)